안녕하세요, 예솝입니다.
지난 주말, SRT를 타고 동탄역 나들이를 다녀왔는데요. 동탄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낯선 탓에 역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여러 가게를 찾아다녔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물들도 높이 솟아있어서 그런지 바람이 더욱 차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추위에 떨다가 발견한 맛집이 있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1. 돼통령 동탄역점의 위치와 메뉴
동탄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롯데백화점과 롯데캐슬이 맞은편에 보이실거에요. 그쪽으로 건너가서 조금 더 아래쪽으로 내려와 길을 한 번 더 건너면 돼통령이라는 고깃집이 있어요. 역에서 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추운 날씨에도 멀리 찾아가느라 고생하지 않아도 되니까 더욱 좋았답니다.
게다가 돼통령은 매일 낮 12시부터 밤 12시까지 브레이크타임 없이 영업해서 '오늘이 쉬는날일까?', '지금 가면 브레이크타임은 아닐까?' 하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고 마음 편하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돼통령의 메뉴입니다. 돼지고기집이지만 특별하게 한우 육회도 맛볼 수 있는 집이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 육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소고기집에 가지 않는 이상 먹기 힘든 요리라고 생각했었는데 돼통령에서는 삼겹살과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저와 같은 취향이신 분들에게 아주 좋은 소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두 명이서만 방문해서 많이 주문하면 남길 것 같아 무난하게 Best 메뉴라고 표시되어 있는 돼통령 모둠 한판 중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음 번에 재방문해서 먹어봐야겠죠.
돼통령의 특별한 점은 손님들이 메뉴를 주문하면 그때부터 바로 초벌구이를 시작해서 다 구워진 후 컷팅은 물론 솥뚜껑에 각종 야채들과 함께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테이블로 서빙된다는 점이에요.
사실 고기는 전문가들이 구워줘야 제일 맛있잖아요. 직접 고기를 굽다보면 어느 한 사람은 고기만 굽느라 잘 먹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직원이 우리 테이블 옆에 서서 고기를 구워주는 것도 참 어색하고 시간이 안 가는 순간인 것 같아요.
돼통령에서는 고기를 안에서 다 굽고 완성된 상태로 서빙이 되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어요. 대신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이 발생한다는 점은 충분히 감수해주셔야 합니다! 벽면에 붙어있던 안내문에는 평균 15분, 바쁠 땐 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쓰여있었고 저희도 대략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기다리는 15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먼저 제공되는 이 된장짜글이 덕분이에요. 아주 자극적인 맛이지만 이런 자극이 주는 짜릿한 맛이 있잖아요? 고기가 나오기도 전에 호로록 호로록 먹다 보니 금세 바닥을 보이고 말았답니다.
2. 완벽하게 세팅되어 나오는 솥뚜껑 고기, 과연 맛은?
된장술밥이 바닥을 보여갈 때쯤 타이밍 좋게 고기가 나와주었습니다. 정말 안에서 구이부터 세팅까지 완벽하게 해서 서빙해주시더라구요.
비주얼 보이시나요? 저는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는 채소들을 정말 좋아하는데, 무려 일곱 가지 종류의 채소들이 함께 제공되어서 정말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이 채소들은 계속 무료로 추가할 수 있어요! 셀프바 이용은 아니고, 직원분에게 추가 주문해 주시면 됩니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양념도 무려 다섯 가지예요. 사진에는 네 가지밖에 없는데 왜 다섯 가지냐구요? 바로 불판 위에 멜젓 소스가 있기 때문이에요! 멜젓 소스까지 총 다섯 가지의 양념을 취향껏 먹을 수 있답니다.
콩가루는 껍데기에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어서 정말 듬뿍듬뿍 찍어 먹었답니다. 삼겹살과 목살도 물론 맛있었지만 소량 제공되는 껍데기가 정말 맛있었어요. 껍데기 한 판 추가할까 고민했지만 배가 너무 부른 나머지 아쉽게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고기와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로는 물냉면을 주문했어요. 야채 종류가 많으니 굳이 사이드 메뉴가 따로 필요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고깃집에 와서 냉면을 먹어주지 않으면 아쉽잖아요? 추운 겨울이지만 그래도 고기 먹은 후 느끼한 속을 시원한 냉면이 싹 내려주는 기분이 들었어요. 은근히 냉면이 정말 맛없는 고깃집들도 많은데, 돼통령은 냉면도 맛있는 고깃집이네요!
동탄역 근처에서 밥 먹을 때면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돼통령은 부담 없이 즐기고 올 수 있었어요. 게다가 건물 주차장에 주차하면 정산도 해주셔서 다음번에 차를 타고 와도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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