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솝입니다.
공릉에서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함께 식사를 한 후에 오누이라는 카페에 방문했어요. 공릉에 방문하기 전부터 갈만한 카페를 찾아보다가 후르츠산도를 생크림이 아닌 그릭으로 만든다는 카페가 있어서 호기심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릭요거트를 정말 좋아해서 매일 아침마다 그래놀라, 블루베리, 사과 등과 함께 챙겨먹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더욱 기대되는 마음으로 방문했네요.
공릉역 3번출구로 나와 2~3분 정도만 걸으면 카페 오누이를 만날 수 있어요.
외부에서는 내부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고 게다가 굳건해보이는 철문까지 있어서 들어가기에 살짝 두려운 마음도 들었던 것 같아요..ㅎㅎ 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새로운 세상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오누이는 특이하게 출입문이 두 개인데요. 왼쪽 문으로 들어가면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 라인에만 앉을 수 있고,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 라인에만 앉을 수 있는 구조에요.
저희는 오른쪽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오른쪽 라인에 착석하게 되었답니다. 만약에 들어갔을 때 그 라인에 자리가 다 차서 반대 라인으로 가야한다면, 문 밖으로 나가서 다시 왼쪽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내부 자리는 이런식으로 모두 한 방향을 보고 앉는 형태이고 테이블의 가운데 부분에는 식물들이 많이 있어요. 심지어 조화가 아니고 진짜 식물들인 것 같았는데, 가게 전체적으로 플랜테리어가 너무 잘 되어있어요.
그래서 더 건강하고 싱그러워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답니다! 식물이 주는 평안한 느낌이 행복도를 높여줬어요.
카페 오누이에서는 과일과 그릭요거트에 특화된 만큼 커피메뉴는 판매하고 있지 않아요. 카페인 수혈이 목적이신 분들은 다른 카페를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ㅎㅎ 건강한 후식 혹은 건강식을 찾고 있다면 적극추천드립니다.
요거트도 꾸덕한 정도에 따라 플레인 버전과 그릭 버전 두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고, 각종 과일과 견과류의 조합에 따라 메뉴도 정말 많아요. 선택지가 넓으니 고르기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고민이었어요!
저희는 그릭요거트 버전의 누이를 주문했고, 제주한라봉에이드와 후르츠산도까지 주문했어요. 원목 요거트볼에 담겨 예쁘게 플레이팅되어 나오니까 보자마자 기분이 좋아졌답니다~! 게다가 과일들 상태도 정말 신선해보였어요.
가까이서보니 과일의 신선함이 더 잘 보이시죠? 견과류들도 달달하니 맛있고 흠잡을곳 없는 그릭요거트 한 끼였어요. 예쁘게 플레이팅된 그릭요거트를 먹다가 한라봉에이드로 목을 축이면 정말 더할 나위 없었어요.
후르츠산도는 오누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그릭 후르츠산도인데요! 확실히 더 담백하고 과일의 달달함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인기메뉴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포스팅을 하며 사진을 다시 보니 또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차오르네요. 공릉에 방문하신다면 카페 오누이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