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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가습기 추천! 미로(MIRO) 대용량 복합식 가습기 9L

by 예솝 2024. 12. 9.

한동안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큰 화제가 있었던 시절에 우리집에서는 가습기 금지령이 내려졌었다. 그래서 나는 초등학생이었던 시절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가습기를 멀리하며 살았다. 그냥 살균제가 문제였을 뿐인데도 가습기 자체가 두려워지는 분위기에 지배당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습기가 꼭 있어야 할 물품 중 하나가 되었고 안전하게 세척하고 사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알려진 게 많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 같다.
 
 
 

1. 겨울철 대용량 가습기가 필요한 이유

겨울철이 되면 습도가 낮아져 가습기는 필수템이다. 나는 자고 일어났을 때 건조함을 잘 느끼는 타입인데 겨울철 건조한 방 안에서 밤새 호흡하다가 아침에 일어나보면 코가 막혀있는 경우도 있고, 목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경험을 자주 했다.
 
건강한 삶과 쾌적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침실에 가습기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가습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1L 짜리 작은 한샘 가습기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아 대용량 가습기를 찾아보게 되었다.
 
다만 침실내에 배치할 때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의 가습기를 찾기 위해 열심히 손품을 팔았다. 그러다가 찾게된 제품이 바로 미로(MIRO)의 대용량 복합식 가습기였다. 마침 우리 집에 놀러오기로 되어있던 남편의 동기들에게 이 가습기를 선물받게 되었다.
 
 
 

2. 미로(MIRO)의 대용량 복합식 가습기 9L 제품 소개

침실-가구들-가운데에-배치되어-있는-가습기
작동되고-있는-가습기의-모습
가습기-위에서-본-모습

 
미로의 대용량 복합식 가습기는 무려 9L의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세로로 긴 디자인으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물통만 따로 분리할 수 있어 편리하게 물을 채울 수 있다.
 
무드등 기능이 있는 것도 너무 좋다. 따뜻한 느낌을 한껏 더해주는 느낌이랄까.
 

가습기의-작동버튼-근접

 
이 제품에는 자체 UV 살균 기능이 있어 더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고, 자체적으로 습도를 감지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AUTO 모드로 사용할 경우 습도에 따라 가습량이 조절된다. 습도가 너무 높아질 경우 세균이 번식하게 되는데 이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 편히 숙면할 수 있었다. 
 
다만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자체 습도 감지 기능을 더 활용해서 습도를 숫자로 표시하는 기능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아무리 자동으로 습도에 맞춰 모드를 변경해준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내 눈으로 직접 습도가 어떤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가습기 자체에 그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 않아 별도의 습도계를 추가로 구매하는 방법밖에는 없으니 매우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가습기에서-분무되고-있는-모습-근접

 
상단의 이 뚜껑을 열면 수조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고, 뚜껑은 돌려서 여는 방식이어서 편리하다.
처음에는 설명서를 봐도 어떻게 여는지 모르겠어서 한참 씨름했다 ^^ ;
 

가습기-내부에-물이-채워져-있는-모습

 
MAX 부분까지 물을 꽉꽉 채워 사용했을 때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최대 5~6일까지 물 보충없이 사용했던 것 같다. 대용량이어서 귀찮게 매일 매일 물을 보충하지 않아도 되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인 가습기이다.
 
사실 잠들기 전에 가습기에 물을 채우러 왔다 갔다 하는 행위 자체가 굉장히 귀찮은 일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다. 나도 남편과 서로 가습기에 물 채우기 전에 눈치게임을 하게되는데, 이 제품을 구매하고 난 뒤부터는 그런 날이 3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니 만족스럽다.
 

가습기의-리모컨-근접

 
게다가 리모컨도 함께 제공되어 리모컨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하고, IoT 연동이 가능하여 집에 있는 스마트기기와 연결하면 더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나는 아직 귀찮아서 연결하지 않은 상태인데 이번 겨울에는 꼭 연결해서 보다 편리한 생활을 해야겠다!
 
 
 

3. 실제 사용 후기 - 1년 사용해 보고 느낀 장·단점은?

1) 장점

우선 나는 인테리어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구매 후 실제로 사용해보니 기능적인 부분에서 만족도가 더 컸다.
 
우리 집은 보일러를 23도 정도로 설정해놓고 생활 중인데, 가끔 추운 날이면 공기가 차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가습기의 히팅 가습 기능을 사용하면 가습이 따뜻한 온도로 분무된다. 그럼 공기도 따뜻해져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물통만 따로 분리가 가능해서 전선을 치렁치렁 달고 욕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점도 편리하다. 게다가 이렇게 한 번 물을 보충해주면 최대 3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니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가습기를 구매할 때 전용 세척솔도 함께 제공되어 세척도 편리하게 할 수 있고, UV 살균 기능을 활용해서 더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2) 단점

위에 설명한 것과 같이 자동 습도 감지 기능이 있지만, 습도에 대한 정보가 따로 표시되는 기능은 없어 그 부분이 매우 아쉽다.
 
그리고 9L 대용량 물통에 물을 꽉꽉 채우면 무게가 꽤 무거워지는데 침실까지 들고 이동할 때 원통 밑부분을 잡고 이동시키거나 윗부분을 잡고 이동시키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물통을 이동시키기에 더 편리해지려면 손잡이라던지 홈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매번 생각하게 된다.
 
더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개인적으로 더 연구를 해봐야겠다.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매우 훌륭한 제품임에는 분명하다.